해외여행/일본

먹으러 떠난 후쿠오카 -1 23.08/05~07 (브렉퍼스트 호텔, 이소마루 수산,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

uragiljay 2023. 8. 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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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온 여름휴가 급하게 멤버를 모아 갈 만한 곳을 찾아보았다.

주말 낀 짧은 휴가로 만만한 일본의 후쿠오카로 여행지를 결정 나를 포함하여 4명이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The Breakfast Hotel 나카스점

숙소를 알아보니 이미 방을 찾기가 어려웠다. 되는대로 고른 트윈베드룸 두 개 

나카스카와바타역 中洲川端駅 근처의  The Breakfast Hotel 나카스점이 비어있어 바로 2박을 예약

위치상으로도 공항에서 멀지 않고, 나카스는 물론 텐진, 하카타 등 주요 관광지와 멀지 않았다. 

 

이름이 조식이라니 기대가 컸는데 생각해보니 우리 중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먹을 사람은 없었다. 

그냥 아침빼고 숙소만 예약 방 하나에 1박에 2만 엔 정도 총 8만 엔으로 2박 방 두 개 예약 완료 

 

 

The BREAKFAST HOTEL Fukuoka Nakasu

 

www.resorts.co.jp

첫째 날 

10시05분 인천 출발 티웨이였는데 

일본 가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늦을까봐 공항에 8시 도착 의외로 사람이 얼마 없어서 수속을 금방 마치고 면세점 구경하다가 탑승..... 착륙하자마자 사전 구매해 둔 유심으로 갈아 끼우니 소프트뱅크사 인터넷이 잘 잡힌다. 

유심은 3일짜로 lte 2기가 이후 저속 무제한인데 2기가를 다 채운 날이 없었다.

데이터 전용 유심이라 한국 카톡 초기화 된다거나 그런 거 없었음 

 

입국 수속도 슉슉슉 지나가 금방 끝

앞에 중국인들은 이래저래 수속이 한참 걸리던데 바로 도장 뽝 무사통과 뽕이 차오름을 느낄 수 있다. 

 

공항에서 지하철역으로

숙소까지 가는 지하철을 타기 위해 공항을 나와 바로 셔틀버스를 타고 국내선공항으로 이동 후 하차하면

바로 지하철 입구가 보인다. 

 

나카스카와바타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돈키호테 건물이 보인다. 

산토리 가쿠하이볼은 700ml 기준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돈키호테보다 약간 싸게 팔고 있으니 사가실 분들은 참고 

 

이름 모를 라멘가게

숙소에 짐을 맡기고 바로 밥집 찾아 해매 보았다. 맛집 검색보다는 길거리 돌아다니며 로컬 냄새나는 곳에서 먹기로 하고

다리 건너 상점가를 돌아다니며 현지인 많은 한 음식점 발견

 

물론 어색한 번역이라 알아보기 힘들지만 일본어 배운거 이럴 때 써먹는 거

추천받은 미소라멘과 볶음밥 볶은면 그리고 생맥주가 없어서 병맥주 주문 얼마 만에 낮술인지 

미소라멘 맛있었고 볶음면 엄청 짜서 힘들었음. 볶음밥은 볶음밥맛 탄수화물 채울 수 있게 두둑이 담겨 나온다. 

역시 추천받아 시킨 미소라멘이 젤존맛.

 

 

식당을 나와 숙소에 체크인 마무리 짓고 바로 방으로 직행

숙소에 도착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방이 작다. 일본인걸 감안해도 숙박비 대비 너무 작다.

문을 열면 좌측에 화장실 그리고 정면에 침대두개가 끝.

방 크기에 비해 욕조도 있고 그래도 화장실은 나쁘지 않았다. 

 

또 다른 숙소 장점으로는 로비에 입욕제와 각종 헤어/ 바디워시 제품이 있어 마음대로 가져다 쓸 수 있다는 것

그런데 장점이 맞는 건지 사실 귀차니즘에 거들떠보지도 않음.

그리고 로비에 구아바와 바나나슬러시를 오전에 준비해 두어 먹을 수 있게 해 두었는데 

금방 사라져서 10시쯤 일어나서 내려가면 거진 남아있지 않았다. 바나나쉐이크 맛만 보고 구아버는 구경도 못함.

청소상태는 깨끗했고, 객실 냉장고는 냉동없이 냉장만 간신히 유지해 주는 정도.

 

여행 첫날 더위가 말도 못했기에 짐을 풀고 씻고 나니 시원한 에어컨에 바람에 취해 낮잠을 자기로 했다. 

일어나니 오후 6시가 넘어있었다. 여행와서 남잠을 3시간 넘게 자는 여유

아직 잠에 취해있는 친구를 버리고 혼자 산책할 겸 호텔 밖을 나왔는데 날씨도 좀 선선해진 듯하고 

거리에 사람도 많아져서 친구들 전부 소환 산책과 저녁 먹으러 ㄱㄱ 

 

 

이름 모르는 로컬 이자카야

생각없이 돌다 보니 유명한 나카스 야타이 (포장마차 거리)가 보였다. 이 날씨에 밖에서 먹기는 무리라고 생각하고

일단 에어컨 나오는 이자카야 들어가서 간단하게 먹기로 하고 돌아다니다 발견한 곳에 들어갔다. 

닭꼬치와 돼지목살 조림같은 메뉴 그리고 명란 계란말이에 기린 생맥주 시켜서 간단하게 1차 클리어 

가게가 에어컨이 가동 중인데도 너무 더워서 좀 더 낮춰 달라고 얘기하니 최대라며 부채를 가져다 줌ㅜㅜ

아 그리고 어디선가 풍겨져 오는 담배냄새 일본이었지 옆 테이블에서 실내 흡연 중이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음식점 내 흡연도 가능했다. 

여기 명란계란말이가 젤 맛있었고, 나머지는 그냥 저냥 

달달하고 시원한 맛을 기대했던 레몬사와는 찬물탄 청주에 레몬 띄워둔 맛이라 놀람

광고지에 붙어있는 건강한단맛 이라는게 이거였냐고 

 

가게를 나와 포장마차 거리를 한바퀴 구경해 보았는데 

현지인들과 외국인들 한국인들이 뒤섞여 앉아 한잔씩 하며 시끌벅적 재미있어 보였다. 

사람이 너무 많아 앉을 자리가 없어서 

 

 

이소마루수산(磯丸水産)

일단 게 딱지 내장구이 먹으러 이소마루수산(磯丸水産)으로 이동 

시간이 늦어서 인지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 가능했다. 

 

磯丸水産

磯丸水産 のトップページです。目の前で焼ける楽しさ!名物磯丸焼き!水槽から引き揚げたばかりの活貝や、一番人気の蟹味噌甲羅焼を目の前で焼きながら楽しめます。新鮮なお刺身や一品

isomaru.jp

같이 간 친구의 강력 추천으로 게딱지 내장 먹으러 방문했는데 맛은 있었지만 그냥 퍼먹으려니 좀 짰고 밥이랑 같이 먹은 친구는 맛있었다고 한다. 나는 배불러서 공깃밥 포기 

버터 감자랑 크림고로케였나 시켰는데 크로켓 고소하고 맛있었고 버터감자는 감자 맛 .. 한국의 휴게소 감자를 이길 감자는 어디 있는가

 

 

 

 

 

나카스 야타이 中州屋台

2차를 마치고 기대감을 가지고 포장마차 거리로 다시 가봤다  

새벽 1시가 넘은 시간 처음에 비해 사람들이 빠지며 여기저기 문 닫는 포장마차도 있었고 남아있는 포장마차에 

자릴 잡았다. 주위에 일본인으로 보 이는 남자 두 명이 늦은 저녁을 먹고 있었고 우리는 배도 부르고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더워서( 좌석 옆에서 숯불 피고 꼬치 굽고 라멘 물 끓이고 있으니 엄청 더웠음) 간단하게 

집어먹을 안주 몇 개만 시켜두고 맥주 조금 시켜 맛만 보고 마무리 다행히 맥주는 시원했다. 

 

이번에 느낀 포장마차거리 팁으로는 

더울 땐 피하자. 2명 이하로 가자. 마음에 드는 빈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다. 우린 4명이서 찾으려니까 앉을 곳이 없었다. 

 

세븐일레븐

더위에 지쳐 4차는 편의점 맥주와 안주로 호텔방에서 푸딩 몇 개와 아사히 슈퍼드라이로 첫날을 마무리 

침대사이에 딱딱한 캐리어를 올려두고 테이블 삼아 펼쳐두고 먹었다. 

우유푸딩 이거 너무 맛있어서 3일 내내  맨날 사먹음 

한잔 끝내고 나니 시간은 3시가 넘었다. 역시 조식을 포함 안 시키길 잘했어 칭찬해.

 

 

 

마지막으로 포장마차 거리 주변에서 뭔가 버스킹 같이 개인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듣기 민망할 정도로 노래를 못하던데... 왜 하고 있는건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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