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서 생각난 베트남 생활하면서 얻어 먹었던 거와 사먹은 것들
1. chè hạt é đười ươi 바질씨앗(치아씨드) 음료 (군것질)
달달한 설탕물에 물에 불린 치아씨드가 들어있다
그동안 불린 치아씨드를 접해보지 못해 처음보는 순간 개구리알이 떠올라 먹는데 용기가 필요했다.
비주얼에 비해 맛있었는데 달달한 식혜랑 비슷하고 약간더 걸쭉한 느낌

2. 가리비 연탄구이와 갑오징어 숙회 (술안주)
바닷가 식당에서 연탄화로에 가리비를 계속 굽고있는데 맛있어보였다.
오징어도 구워주는 줄 알았는데 생강과 함께 삶아서 나옴.
같이 나오는 피시소스에 향신료들과 라임 섞어서 먹으라는데 내 취향은 아니고 초고추장 생각남
타이거맥주와 같이 배불리 먹고 그늘아래 해먹에서 낮잠까지

3. 게 찜
특이하게 생겨서 한마리 먹어봤지만 먹을 것도 없고 맛도 그렇고 이렇게 생긴 게는 패스하자

4. 메추리 숯불양념구이(술안주)
낮에는 공터였던 곳에서 해가 지고난 후 테이블이 깔리더니 뭔가 굽기 시작하는데
그 냄새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알아보니 메추리 구이
삼계탕에 들어갈만한 작은 닭크기로 뭔가 새비린내 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거 없고
꽤나 부드러운 육질과 한국에서 먹어본 간장베이스 바베큐 맛

5. Bánh bông lan trứng múi 짠맛계란스폰지케잌 (군것질)
빵돌이로써 비쥬얼에 혹해서 달려들었는데 당혹스러운 짠맛이 훅 치고 들어와서 깜놀.
소금에 절인 계란 노른자와 건어물인지 건닭고기인지 아직까지 정체를 알수 없는 보푸라기가 올려져있다.
이 후로 빵 먹을때 조심하게 되었다.

6. 찹쌀경단 with 단짠땅콩가루(군것질)
먹개비같이 생긴 떡 속에단짠땅콩가루와 노란 빵부스러기 같은거 넣어서 먹는 간식
땅콩가루 중독성 장난아님!!
이름도 모르고 파는 곳도 못봤는데 직원들이 자주 사와서 고마웠다.

7. 찹쌀경단 with 국물(군것질)
위에껏과 같은 경단인데 달달매콤한 기름진 국물에 말아먹는 버전
달아서 맛있는데 기름때문인지 불편한 기분이 드는 음식
말아먹지 말고 땅콩가루랑 먹자

8.bò bía. 베트남 스프링롤(가정식)
야채맛 스프링롤 크기가 좀 크다하는 김밥 만하다
안에는 야채들과 고추기름 닭고기 등이 들어있었고 역시나 피시소스 찍어먹음
점점 피시소스에 길들여지고 있는 나.

9. Cơm gà 밥닭? 닭밥?
생강마늘맛밥에 닭고기 한덩이가 올라가 있다.
아무것도 없는데 이상하게 땡기는 맛 조미료맛인가?

10. 베트남 찜닭(가정식)
무국과 찜닭의 중간버전 느낌과 맛이었다. 달달하고 짠맛이 없으니 뭔가 언발란스!!

11. 모둠튀김과 달달하고 느끼한 고깃국(가정식)
삼겹살 피쉬볼 스프링롤 소세지를 기름에 튀김 맛있는거 튀기니까 더 맛있다.
옆에 국이 뭔지 모르겠는데 비쥬얼이 일본라멘하고 뭔가 겹치는데
일본라멘은 짜고 느끼한 맛 이건 달고 느끼한 맛.

12. Canh gà lá giang 닭(자스민)잎국(가정식)
낙엽 고인물같은 비주얼 잎들을 헤치자 떠오르는 하얀 닭발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맛은 삼계탕에 녹차 쏟은 맛

13. 채썬여주와 비둘기죽
식당에서 주문한 비둘기죽과 채썬 여주
비둘기죽은 닭죽이랑 별반 차이가 없었는데 더러운 닭둘기들이 떠올라 몇숟가락 못먹었고
채썬 여주는 가루약맛 세상 쓴맛밖에 안나는 이걸 사먹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놀람

14. Gạo lức canxi 현미칼슘파우더(군것질)
무슨 죽인가 싶어서 안먹고 있다가 쟁여둔 커피도 떨어지고 해서 먹어보았는데 존맛탱
미숫가루랑 비슷한데 좀 더 크리미하고 고소하다.

15. Tiết canh (오리피푸딩)
동네에 오리전문점에서 오리탕과 오리구이 반반과 함께 나온 메뉴
뻥튀기같이 생긴 과자를 잘게부셔서 저 푸딩에 뿌려 비벼먹거나 뻥튀기에 푸딩을 올려 먹는 걸 보고
따라했다 이걸 왜 따라했나 싶다.
비리거나 딱히 역한 그런건 없었는데 비주얼과 식감이 많이 그르다.

16. Bún Bò & PHO Bò (쌀국수들)
최애 메뉴였던 분보와 소고기쌀국수 맛있다고 유명한곳도 찾아가서 먹어봤지만
동네 노점이 최고였다.

17. 샤브샤브
비쥬얼은 매운탕인데 살짝 시큼한 국물이 입에 안맞아서 얼마 못먹었다.
회식하자고 하면 왜들 그리 샤브샤브집에 가는걸까

18. 다금바리(하이브리드 자바리). 병어돔 회
양식이 되는 애들이라 한국의 다금바리 명성에 비해서 싸게 먹을수 있다.
한국에서 다금바리로 알려진 것과는 다르지만 비슷한 그런 친척관계?
다금바리는 쫄깃한 식감과 병어돔은 좀 더 부드러움 회를 뜨고 남은 서다리는
죽 혹은 구이로 요리해 준다. 선택할 기회가 온다면 무조건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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