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 눈을 뜨니 10시가 조금 지나있었다. 암막 커튼을 치고 잠들었더니 세상모르고 잘 뻔했다.
각자 준비하고 11시에 모여서 이치란 라멘을 먹으러 갔다
이치란 라멘(一覧ラーメン)후쿠오카 본점
숙소 근처에 이차란 본점으로 ㄱㄱ
도착하니 대기시간 60분 이라는 안내판이 우릴 반겼다. 계단을 오르니 사람들이 북적거렸고, 자판기에서 바로 메뉴를 주문하고 줄의 끝을 향했고 계단으로 이어 진 줄은 계단을 타고 올라가 5~6층 사이까지 이어져있었다.
개인적으로 일본 라멘을 그다지 안좋아하 하는데 특히 돈코츠 라면은 고기에 환장한 나에게도 짜고 느끼했던 맛에 선호하는 메뉴는 아니었기에 여행 와서 웨이팅 한 시간은 진짜로 하기 싫었었는데 J 친구들의 계획을 망칠 수 없어서 가만있었음.
건물 오른쪽으로 보이는 계단으로 대기줄이 서는데 선풍기는 줄이 끝나는 2 층 초입에만 두개가 있고 햇빛은 철창 사이로 그대로 내려 쬔다. 기온은 35도에 점점 햇빛은 뜨거워지고 부채를 나눠주기도 하지만 짐만 될 뿐 시원해지지 않는다.
입구에 다다렀을 때 우리 앞뒤로 줄을 섰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입장 전에 자연스럽게 새치기를 시도하는 모습까지 보게되고(안내 직원의 재지로 있어 새치기는 실패ㅋㅋㅋ) 순간적으로 대기 줄에 있던 한국사람들 레이저 발사!!
기다림 끝에 입장 성공하니 테이블에서 다시 한 번 주문 확인과 추가 메뉴 등을 확인하고 라면을 가져다준다.
라멘은 맛있었다 담백하고 기존에 먹었던 라면들에 비해 느끼함도 덜해서 국물까지 싹 다 먹음.
나는 무조건 오리지날에 가까운 걸 선호해서 0.5단계 사진은 맵기 단계조절 0~10까지 되어 있는데 20배로 주문한 친구 거
맛있게 먹고 나오니 든든하니 후회는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까지 기다려서 먹을만한 가치가 있나 싶다.
특히나 관광지가 아닌 다른 지점이라면 줄을 설 필요도 없다고 하니 가능한 유명하지 않은 지점으로 찾아가길 추천
이토시마糸島 해변
라면을 먹고 향한 곳은 이토시마 해변 이곳은 후쿠오카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이다.
바닷속에 자리한 신사의 입구? 간판? 사진을 보고 일본 느낌이 나서 찾아가 보기로 했다.
하카타역으로 이동하여 버스터미널에서 티켓을 구입 후 승강장에서 대기하다가 시간에 맞춰 들어오는 버스를 타고 이동
한 시간 정도 지나니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바닷가에 도착 가본 적이 있다는 친구의 리드로 따라 내렸다.
알고 보니 여기가 아님... 우리가 가려던 곳은 부부 바위가 있는 곳인데 그곳과는 꽤나 떨어져 있었다.
강렬한 햇빛이 정신도 못 차리겠고 일단 해변을 향했다.
이 더위에 백사장 바깥쪽으로 늘어선 바베큐장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뭐가 없나 살펴보니 이곳은 나름 유명한 포토스폿으로 야자수 그네가 있었고 공중으로의 계단(宙への階段) 공중의 종(宙の鐘)이 있었다.
사진만 얼른 찍고 해변을 나가 바로 자우오(ざうお)라고 쓰인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에어컨 빵빵하니 천국은 바로 에어컨 나오는 실내!!
店舗・周辺案内|福岡・糸島でのお食事や宴会は「活魚茶屋ざうお本店」
福岡市の天神から車で30~40分。 糸島半島の東側、海づり公園のとなりにざうお本店はあります。周辺には生産者直売所、レジャー施設など、大人からお子様まで楽しめる観光スポットがた
www.zauo.com
이곳 에 다른 음식점은 보이지 않아 선택권은 없었음
문어카라아게 오징어 완자 새우튀김시켜놓고 생맥주마시며 몸을 식혔다.
맛은 뭐 그냥저냥 오늘 메인은 따로 있었기에 무리하지 않고 마무리
원하던 곳은 못 가고 끝났지만 뜨겁고 더워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왕복 이동시간 보다 짧게 머무르고 다시 하카타 역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돌아갈 때는 티켓 없이 정거장에서 버스를 골라 타고 내릴 때 지불 하는 방식이다.
니쿠이찌 肉一 하카타
https://www.yakiniku-nikuichi.com/
博多、薬院の焼肉屋「にく屋 肉いち 博多店」と「薬院焼肉NIKUICHI」
福岡市、博多駅の「にく屋 肉いち 博多店」、薬院駅の「薬院焼肉NIKUICHI(にくいち)」。最高級の美味しい焼肉を接待・会食やディナーデート、宴会・飲み会にお楽しみください。
www.yakiniku-nikuichi.com
이번 여행의 메인 메뉴였던 니 꾸이찌로 향했다.
원하는 시간에 예약하려면 1달 정도 전에 예약이 필요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기다리면 먹을 수도 있다는 글을 확인하고 예약 없이 무조건 찾아갔다.
도착해서 알아보니 예약이 안되어있을 경우에는 예약리스트에서 펑크가 나거나 비어있는 시간에 줄을 서서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바로 예약가능한 시간은 오후 10시 이후에 비었다고 하여 어떻게 할지 가게 앞에서 고민하고 있었다.
10분쯤 지났을까 점원이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지금 예약한 팀이 도착하지 않고 있어서 15분 뒤에도 그들이 오지 않으면 우리를 입장시켜준다고 한다.
콜!! 때리고 가게 주변에 3~4명이 지나갈 때마다 긴장하며 지나가라고 기도했다.
어느새 15분이 흘렀을까 점원이 나와서 기쁘게 반겨준다.
시간제한이 있었는데 2시간에서 기다린 시간을 제외한 1시간 40분 정도 식사가 가능하다고 했다.
어차피 고기만 먹을 생각이었기에 바로 주문ㄱㄱ
테이블 페드 키오스크 주문이라 번역이 좀 이상하지만 한국어도 지원되고 주문하기 편했다.
매진되어 못 먹은 두꺼운 우설을 제외하고 모든 고기메뉴는 다 시켜 먹은 듯하다
4명이서 시간을 다 채우기도 전에 13~14 인분 이상 미친 듯이 먹었다.
고기는 맛도 좋고 가격도 좋았다 내장, 대창부위 소금구이는 살짝 짰지만 고소했고.
우설은 얇아서 그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은 안 느껴져서 살짝 아쉬웠음.
마자믹에 냉면은 한국식 냉면은 아니고 쫄면에 시원한 미소국물에 말아져 나온다.
우리가 아는 냉면은 아니지만 어차피 조미료 맛으로 입가심하는 건 비슷했다. 호불호는 좀 갈렸음
개인적으로 유자사와(진저에일) 달달하고 상콤하니 맛있게 마셔서 유자향 좋아하면 추천
다이묘 거리
이자카야 헤테 https://www.hotpepper.jp/strJ001062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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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구멍까지 가득 채워 넣은 뒤 소화 시켜야 된다고 2 정거장을 걸어가기로 했지만 더위에 금세 지쳐버림 지하철 타고 이동
찾아둔 이자카야 헤테 へて를 찾아갔다.
바 테이블로 이루어진 가게가 먼저 보였고 골목 안쪽으로 테이블석 건물이 따로 있었다
그러나 만석, 예약 안 하고 오면 앉기 힘들다는 답변을 받고 다른 곳을 찾아 헤맸다.
생각보다 여기저기 만석으로 펜치를 먹고 찾아간 곳은
테무진 교자 テムジン 餃子
더위에 지쳐 찾아 들어간 곳 에어컨 바람이 바로 내려와 엄청 시원했다.
한국어 메뉴판이 있긴 한데 번역 너무 이상해 니혼슈와 타코카라아게 야키교자와 튀김교자, 감튀까지 시켜서 마셨는데
고기를 잔뜩 먹고 아직 소화가 안된 상황에 기름진 것을 넣으려니 영 배부르고 맛도 느끼한 맛만 맴돌았다.
타코카라아게는 또 짰음.
추가 주문 없이 더위만 식히고 다시 열심히 검색해서 이자카야를 찾아갔다.
이자카야 세이키치
이곳 메뉴판도 엉성한 한글메뉴가 있었는데 누군가 제대로 된 해석을 직접 필기로 적어두어서 메뉴를 편하게 볼 수 있었다.
사실 맞은편에 있던 토리이치라는 이자카야가 더 가고 싶었지만 만석이어서 비어있던 이곳으로 들어왔다.
기본 안주로 마카로니 샐러드와, 해초샐러드 같은 게 나오고 자릿세를 받는다. 이런 정 없는 ㅜㅜ
그리고 시샤모와 버터감자 베이컨시금치를 주문했다.
배 불러서 먹는 둥 마는 둥 생맥과 석류사와가 소화에 도움 될 것 같아서 마시고
베이컨시금치는 또 짰음. 어딜 가나 빠지지 않는 짠 메뉴 하나씩
가게를 나와 택시를 타고 다시 호텔 근처로 이동 천 엔정도 나옴
마무리를 포장마차에서 하려고 했지만 이미 시간이 늦어서 인지 썰렁하기도 하고 덥기도 하고
실내를 찾아다녔으나 대부분 문 닫고 걸즈바? 오라고 피켓 들고 서있는 여자애들만 많이 보였다.
갈 곳을 헤매다 지쳐 다시 편의점 쇼핑 후 숙소로 이동
우유푸딩 너무 맛있어서 또 사 먹고 白くま과일빙수 느낌인데 이것도 맛있어서 혼자 또 사 먹음
전날처럼 호텔에서 2일 차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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